제주 여행의 둘째날 아침에..
용눈이 오름에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용눈이 오름을 오르면서,
여기가 웬지 낯이 익은 느낌이어서..
생각해보니까..
최근에 나혼자산다에서,
일출을 보러갔던,
그 오름이 용눈이오름이었습니다.
저희도..
날이 흐려서 일출을 못 볼 것 같았는데요.
역시 못 봤습니다.
하지만 구름 너머로 해가 뜨면서,
구름이 빨갛게 변하는 광경이며,
해가 뜨기 시작할 때의 오름 위에서 본,
주변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름을 오르다가,
먼 발치에서 밝아지는 하늘을 찍었습니다.
저 순간부터 뭔가 찡했어요.
뭐랄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도 저렇게 해가 뜨고 있겠지..
그런 생각이 들었나봐요.
주변의 풍력발전기들에,
불이 들어온 사진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멀리 붉은 해가 솟는 것이 느껴집니다.
조금씩 환해지면서..
오름 풍경도 사진이 찍히기 시작합니다.
오름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찍어봅니다.
정상에는,
일출을 보기위해서,
새벽부터 움직인 분들이 있습니다.
역시나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입니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포커스가 나가버렸네요 ㅠㅠㅠㅠ
오름에서,
방목되어 있는,
제주 말들 사진입니다.
힘겹게 줌을 땡겨봅니다 ㅎㅎ
참고로 이렇게 말이 많다보니..
용눈이 오름에는,
말똥도 대박 많아요.-_-;;
해가 이미 뜨면서..
해에 초점을 맞췄더니
이런 풍경이 찍힙니다.
동쪽 하늘입니다.
이미 해가 올라와 버렸죠.
전 이 광경이 정말 멋졌는데요.
내륙쪽으로는..
아직 구름이 많았습니다.
마치 비오기 직전의 구름이었어요.
역시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
구름이 참 역동적입니다.
뭐랄까..
해를 보지 못했지만..
새벽 무렵의 어스름한,
제주 하늘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일출만큼이나 멋진 풍경이 많았고,
용눈이 오름에서는 사방이 다 트여서,
각도를 조금만 돌려도,
다른 맛의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이 참 다릅니다.ㅎㅎ
정말 멋진 광경입니다.
용눈이오름 성애자가 될 듯 ㅋㅋㅋ
일출은 보지 못 했지만,
그것 못지 않은..
멋진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낮의 오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벽녘의 어스름한 빛 속에서,
한 발자국을 옮길 때마다..
각기 다른 느낌과, 생각,
힐링을 주는 용눈이오름 일출 보기였습니다.
용눈이오름 위치입니다.
다들 제주도 가시면,
용눈이 오름에서 일출 한 번 보세요.
'여행 > 제주여행(17년 9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맛집] 한라봉 빙수, 알라스카 인 제주(함덕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맛집) (0) | 2017.09.30 |
---|---|
[제주 맛집] 서울국수가게 후기 - 세화해수욕장 고기국수 맛집 (0) | 2017.09.29 |
제주 여행 숙소 1. 마음 스테이 게스트하우스(세회해수욕장 인근, 제주 동쪽) (0) | 2017.09.27 |
베트로커피 - 서귀포 커피 맛집 (0) | 2017.09.26 |
서귀포 쌍둥이 횟집 - 맛집은 아님. But 스끼다시 풀코스의 횟집 (2) | 2017.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