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하락 방지] 리볼빙과 신용등급

신용등급 관리 제2탄,

리볼빙과 신용등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리볼빙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란,

어려운 이름으로도 불리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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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게 어려운 개념은 아니고요.

신용카드 일시불 이용한 금액 중에서,

내가 약정한 퍼센테이지의 사용액만 내면,

나머지 카드 원금을 다음달로 이월하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그냥 듣기만 하면 뭔가 혜자스럽니다.

하지만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혜자스럽지 않습니다.

카드사에서 날 신경 써줘서,

일부만 내고,

나머지는 다음달에 갚으면 되겠다 싶지만..

다음달로 미룬 결제액에 대해서는,

리볼빙 결제 수수료가 붙습니다.

그런데 그 수수료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습니다.

보통 연 10% 이상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그럼 한 번 계산을 해볼게요.

사정이 생겨 1,000만원을 썼고,

한 번에 상환이 어려워 리볼빙을 20% 신청했다고 칩시다.

수수료는 연 12%로 계산할게요.

매달 여유자금으로 200을 쓸 수 있습니다.

1) 첫째 달

카드값을 1000만원을 썼습니다.

200만원을 냅니다.

잔금이 800이 남고,

다음달로 카드 잔액이 이월됩니다.

2) 둘째 달

갚아야 할 카드 잔액은 800입니다.

연 12%니까..월로 따지면 1%입니다.

다음 달에는 제게 808만원이 청구됩니다.

전 200을 또 냅니다.

그러면 수수료 8만원과,

카드잔액 192만원을 낸 겁니다.

남은 카드 잔액은 608만원입니다.

3) 셋째 달

608만원의 카드 잔액에,

수수료 1%인 6.08만원이 붙습니다.

총 614.08만원이 청구됩니다.

전 역시 200을 냅니다.

그러면 수수료 6.08만원을 내고,

원금 193.92만원을 냅니다.

잔액은 414.08만원이 됩니다.

4) 넷째달

잔약 414.08만원에,

수수료 1% 4.15만원이 붙습니다.

총액 418.23만원이 청구됩니다.

200을 갚습니다.

카드 원금 195.85만원을 갚게 됩니다.

카드 잔액은 218.23만원이 됩니다.

5) 다섯째달

잔액 218.23만원에,

수수료가 2.18만원 붙습니다.

청구금액은 220.41만원이 됩니다.

200을 다시 냅니다.

나머지 잔액은 20만원 남짓 남습니다.

6) 여섯째 달

결국 20만원 남짓 남은 원금과,
수수료 2천원을 더 냅니다.

즉, 1000만원을 쓰고,

2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더 냅니다.

상환 별로 안 어려워보이죠??

그럴리가요.-_-;;

저기에는 내가 쓰게 되는,

기본 카드값이 빠졌습니다.

매달 생활비를 쓰고도,

200이 남는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수수료까지 내야 하니까..

돈 낭비도 심합니다.

그리고 리볼빙은,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이 됩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도 이런 말이 나옵니다.

결국 신용평점이 내려가고,

신용평점 하락으로 인해 신용등급도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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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리볼빙을 쓰는 이유가 뭘까요?

별 것 아닙니다.

결국 연체리스크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내 소득으로 연체를 안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리볼빙으로 인한 신용등급/신용평점의 하락과,

높은 수수료 부담이..

카드값을 연체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입니다.

리볼빙,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카드사 리볼비은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신용평점은 무조건 내려간다.

2) 리볼빙은 엄청 나게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통 연간 기준 12% 정도는 내야한다.

3) 하지만,

연체보다는 리볼빙과 평점 하락이 낫다.

그러니 다음 결제일에 낼 카드값이 모자라면,

리볼빙이라도 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무위키에 올라온,

리볼딩 설명 글을 링크합니다.

https://namu.wiki/w/%EC%9D%BC%EB%B6%80%EA%B2%B0%EC%A0%9C%EA%B8%88%EC%95%A1%EC%9D%B4%EC%9B%94%EC%95%BD%EC%A0%95

그럼 다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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