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위스키 시음기

[시음기] 산토리 야마자키 DR(Suntory Yamazaki DR) 시음기

운중댁 2020. 4. 30. 08:59

 

 

 

 

들어가며

(* 과거 위스키코냑클럽의 재패니즈 위스키 시음회에서 작성한 글을 재작성한 글입니다.)

 

이번에 적을 위스키 시음기는 산토리의 야마자키 DR 입니다.

요즘은 재패니즈 위스키 가격이 높아지고 재패니즈 위스키 자체를 수급하기 쉽지가 않은 상황인데요.

저는 운이 닿아서 네이버 위스키코냑 클럽에서 재패니즈 위스키 시음회를 하면서 마셔 봤어요.

 

재패니즈 위스키 시음회

 

이번에 마신 녀석은 야마자키 DR 입니다.

위스키베이스에서 보니까 평가가 84.25점 정도네요.

오늘 시음기에 동원된 야마자키 DR

 

이 정도 레이팅인 위스키를 살펴보면..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숙성 같은 놈들이 있습니다.

야마자키 DR의 가격이 15만원 정도인데요(위스키라이브러리에서..)

이 정도 가격에 이 맛이면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비슷한 평을 받는 발베니 더블우드가 1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죠.

 

본격 시음기

본격 시음기 전에 사진 하나 투척하고 시작합니다.

야마자키 DR 바이알 사진

그럼 본격 시음기 작성을 시작합니다.

 

 

  • 증류소: 야마자키 증류소
  • 숙성 캐스크: 프랑스 보르도 레드와인 캐스크,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 일본 참나무통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
  • 구매한 곳: 그냥 위스키코냑 클럽의 시음회 참석
  • ABV: 43.0%
  • 점도: 살짝 오일리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질감의 오일리함과는 다르게 맛이 뒤에 많이 남지는 않아요.
  • 컬러: 밝은 골드 컬러로 Pale gold에 가까움

위스키 컬러 가이드

  • 향: 견과일과 꽃이 섞인듯한 향을 냅니다.
  • 맛:
    • 다소 심심하지만, 깔끔함으로는 발군의 맛을 냅니다. 
    • 오크의 향기가 잘 느껴지는 편이고, 꿀/과일의 단맛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달달한 맛을 잘 냅니다.
    • DR 제품이라서 그런가 약간의 스파이시가 있는데 충분히 무시할만한 수준입니다.
  • 피니시: 뒷맛이 크게 남지는 않습니다.

총평

  • 맛이 꽤 괜찮습니다만..약간의 피트 혹은 오크의 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추천입니다.
  • 쉐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랑은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피트 매니아들에게 추천입니다.
  •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 것도 아쉽습니다.
  • 요약하면 맛도 꽤 괜찮고...약한 피트/오크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강추합니다만 가성비가 좋지 않음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 저는 여러번 구매할 것 같은 위스키는 아니고..그냥 기회가 오면 마시는 정도로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