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우렁쌈밥 식사 후기(17년 07월 30일 방문, 분당 맛집, 정자동 맛집)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분당 정자동에 있는 이경진우렁쌈밥 집 후기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약간 무겁게 식사를 한 것 같고,
뭔가 아침에 장 운동이 활발한 것 같지 않아서 "쌈밥집을 가자!!"라고 말하고선 열심히 쌈밥집을 찾아봤습니다.
분당에 살지만 집순이인 여자친구와 강남 주민인 저로서는 분당에 있는 쌈밥집을 알리가 만무해서,
결국은 망고플레이트와 다이닝코드를 뒤적뒤적 했었죠.
망고플레이트에서 검색해보니까..자연별곡이랑 백종원 원조쌈밥집, 갈비집이랑 풀잎채라는 한식부페가 나오더라고요.
처음 가려고 했던 가게는...
저 위에 있는 "분당당오리쌈밥"이라는 가게였습니다.
하지만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 받더군요.(분당은 일요일에 안 하는 가게들이 종종 있어서 전화하고 가야함)
그래서 아쉽게 분당당오리쌈밥인가 저 가게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패스!!
결국 이경진우렁쌈밥정식 집을 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가게 주소를 확인해보니까..정자동입니다.
뭐 서현에서 정자동 가는거야 별로 어렵지도 않고,
오랜만에 정자동 가서 카페골목 가서 여자친구 단골 빵집인 밀도를 들렸다가 오자고 하고선 갔습니다.
하지만 오늘 검색해보니까..이경진우렁쌈밥은 서현에도 가게가 있더라능...ㅠㅠ
다음에는 서현역에 있는 곳으로 가야겠습니다.ㅠㅠ
암튼 땡볕에 걷고 걸어서 정자역에 있는 이경진우렁쌈밥정식 집으로 고고!!
식당에 들어갔더니 이런 말이 있습니다.
뭔가 양심고백 같은 것이 있어서 더 믿음이 막 갑니다.
그리고 다행히 가게가 좀 한산해서 빈자리도 딱 있었고요.
여러 메뉴 중에서(메뉴판을 못 찍었음), 저희는 청국장쌈밥정식을 시켰습니다.
이게 다 청국장의 쿰쿰한 맛을 사랑하는 제 여자친구 덕분입니다.
참고로 정식 메뉴 중에서는 이 메뉴가 가장 비싸서 14,000원입니다.
사실 그냥 밥집 치고 이 가격이면 좀 비싼 편이겠지만..
쌈채소를 많이/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가 그리 많지는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지 싶습니다.
예전에 학교 앞에 있던 시골집이라는 가게에서 고기를 먹으면서 쌈밥을 먹으면 9000원 정도긴 했습니다만..
여기는 청국장이 나오니까 뭐..그럭저럭 가격이 맞다고 생각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본 찬이 나오고,(찬에 너비아니와 우렁이 채소무침이 있어서 굿굿)
우렁쌈장이 나오고,
쌈채소와 청국장이 나옵니다.
제가 손고자라서 제대로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우렁이 야채 무침도 나오고요.
쌈채소들도 엄청 풍부하게 잘 나옵니다.
약간 맛없게 보이지만 우렁쌈장도 나오고요.
뭐 전체적으로 봐서,
가성비가 아주 좋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특히 저 같은 육식동물에겐..)
한 번씩 건강해지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밥을 먹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 드립니다.
좋아요.
<나름의 분당 맛집, 정자동 맛집이라 생각되는 이 가게 요약>
- 가게 이름: 이경진우렁쌈밥 정자점
- 위치: 정자동,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58
- 가격: 1인당 12,000원에서 14,000원 정도(추가 요리 시키면 18,000원 정도 생각하면 될듯)
- 전체 별점: 3.5/5.0
- 친구에게 추천할 건가요? 네. 쌈채소 먹고 싶은 친구들이여 가세요. 전 변비가 심해지면 갈 생각이에요.